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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레드카펫’ PD “이효리 인간미 여전”..제니, ‘미스코리아’ 부른 이유는 [IS인터뷰] ②

“이효리의 인간미는 여전하구나 느꼈죠.”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의 최승희‧김태준 PD가 이효리와 작업하고 있는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첫방송을 마친 후 9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들은 MC로서 이효리 특유의 매력뿐 아니라 “이효리이니까 가능한 특급 게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더 시즌즈’는 30년간 명맥을 이어온 KBS 심야 뮤직 토크쇼의 연간 프로젝트다. 지난해 2~4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5~8월 ‘최정훈의 밤의 공원’, 9~12월 ‘악뮤의 오날오밤’으로 이어졌으며, 지난 5일 이효리가 진행을 맡는 ‘레드카펫’이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1회는 ‘더 시즌즈’의 최고 기록인 1.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이효리의 높은 대중적 인기가 시청률로 이어진 셈이다.유튜브 등에서도 뜨거운 반응은 이어지고 있다. 첫 회의 게스트로 출연한 블랙핑크 제니가 이효리와 함께 부른 이효리 곡 ‘미스코리아’는 유튜브에서 3일 만인 9일 140만 뷰에 달한다. 이 밖에도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신동엽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이효리가 직접 부른 ‘옛 친구에게’ 등도 단기간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승희‧김태준 PD는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프로그램에 꾸준히 관심 가져줄 수 있도록 새로운 무대를 고민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하 최승희‧김태준 PD 일문일답이다. 첫방송 후 관심이 뜨겁다. 이효리의 반응도 궁금하다. 최승희 PD: 첫방송을 마치고 효리 씨는 출연자들과 제작진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본인 무대를 더 적극적으로 준비하지 못한 것에 아쉬워 했다. 사실 녹화 당시 전국적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었는데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면서 준비를 하는 게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터 촬영, 제작발표회, 합주연습 등 홍보 및 모든 제작 관련 일정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열정에 감동했다. 여기에 오프닝곡 ‘풀 문’도 완곡했어야 하고, KBS에 보내는 편지까지 직접 썼다. 그런데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며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효리 씨의 음악 욕심은 담당 PD로서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처음부터 다 보여줘야 한다고 조급해 하지 말고, 일단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보자는 얘기를 나눴다.이효리라는 스타를 음악 프로그램에 어떻게 녹일지 고심 또한 있었을 텐데. 김태준 PD: 효리 씨는 활동 기간이 풍부한 만큼 시청자들마다 기억하고 기대하는 모습은 제 각각일 거라 예상했다. 화려한 셀러브리티 이효리와 사람 냄새 나는 제주도 이효리, 우리는 그 두 지점 어딘가에 있는 효리 씨를 상상했고, 첫 회에서 이효리 씨 스스로 그 새로운 면모를 창조해냈다고 생각한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더 시즌즈’의 다른 MC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이효리의 ‘짬과 바이브’를 언급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효리에게 MC로서 기대한 것은 무엇인가. 김태준 PD: ‘더 시즌즈’는 수백명의 관객들이 찾아오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음악 방송이다. 웬만한 방송 내공으로는 MC를 소화하기 쉽지 않은 조건이다. 효리 씨에게 기대한 것도 바로 그 지점이다. 효리 씨는 아티스트가 어떤 음악적 배경을 가지고 있든 그들의 음악적 고민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고, 동시에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재치와 위트가 공존하는 MC다.1회 출연자들 라인업이 흥미롭다.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 시즌2’ 우승팀 베베, 악뮤 이찬혁, 코미디언 출신 신동엽, 블랙핑크 제니, 배우 이정은 등 총 5팀이다. 이 같은 라인업은 어떤 의미였나.최승희 PD: 각 분야에서 최고인 분들만 모셨다. ‘역시 이효리니까 다르구나’, ‘이효리이니까 가능한 라인업이네!’라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 그게 사실이기도 하다. 제니의 섭외가 큰 화제를 모았다. 섭외 이유와 과정이 궁금하다. 최승희 PD: 효리 씨가 진행하는 첫 방송인 만큼 ‘효리 씨가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후배가 누굴까?’를 고민했다. 효리 씨가 여러 인터뷰에서 ‘제니 씨 너무 예쁘다. 너무 잘 나가서 선뜻 DM(다이렉트 메시지) 보내기도 어렵다’고 언급했던 기억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락했는데 흔쾌히 섭외에 응해줘 진심으로 감사했다. 바쁜 해외 일정에도 불구하고 “언니와의 첫 만남을 위해 꼭 효리 언니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미스코리아’를 준비해준 제니 씨의 마음이 너무 예뻤다. 녹화 날 내내 “무대가 너무 재밌다. 또 나오고 싶다”고 즐거워하던 순수한 제니 씨를 또 만나고 싶다. 첫 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는 누구인가. 최승희 PD: 사실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다. 신동엽 씨께서는 정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드라이 리허설부터 카메라 리허설까지 하루 종일 시간을 내어 녹화에 임해주셨다. 녹화 끝나고 가시면서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 고맙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역시 동엽신!’이라는 감탄을 했다. 베베 팀은 사실 기존 일정상 출연이 힘든 상황임에도 효리 씨 첫방송이라고 힘들게 일정을 조정하면서까지 출연해 주셔서 감사했다. 이찬혁 씨, 이정은 씨, 제니 씨 모두 효리 씨 첫 방송이라고 다 바쁘신 와중에 한달음에 달려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이효리와 함께 작업하면서 발견한 의외의 지점이 있나. 최승희 PD: 효리 씨와는 예전에 내가 조연출 때 KBS2 ‘해피투게더 프렌즈’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한 기억이 있다. 효리 씨가 MC로서 진행하는 마지막 방송 때 내가 너무 아쉬운 마음에 연출 선배의 허락을 받고 굿바이 VCR을 짧게 만들어 방송 말미에 붙였다. 그때 효리 씨가 방송을 보고 고맙다고 문자가 왔었다. 막내 조연출 이름까지 기억해주며 인연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에 감동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도 그 인간미는 여전하구나 싶었다. 첫방송 후 이정은 씨가 학전 ‘고추장 떡볶이’ 공연 예매율이 압도적으로 좋아졌다는 얘기를 전했는데 제일 뿌듯해 하고 기뻐하더라. ‘레드카펫’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5회부터는 같은 요일 오후 10시로 편성이 변경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0 05:40
영화

7일째 220만 돌파한 ‘밀수’ 할리우드 대작 ‘가오갤3’·‘미션7’ 넘는다

영화 ‘밀수’가 개봉 7일째 2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극장가를 점령했던 할리우드 영화보다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24만 603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22만 432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밀수’의 흥행은 개봉 전부터 예견됐다. 개봉 4일 전부터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한 것. ‘밀수’는 첫날인 26일 31만 8084명을 동원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고, 개봉 2일째 18만 9516명, 개봉 3일째 22만 9249명, 개봉 4일째 47만 3850명, 개봉 5일째 47만 3038명, 개봉 6일째 25만 3371명, 7일째 24만 6034명을 각각 기록했다.이는 올해 상반기 한국 극장을 점령했던 할리우드 영화보다 빠른 속도다. 지난 5월 개봉해 2023년 흥행 3위에 올랐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개봉 9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6월 개봉한 할리우드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86만 명에 그쳤다.‘밀수’의 흥행 속도는 지난달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과 비슷하다. ‘범죄도시3’ 이전까지 관객수 200만 명을 넘긴 경우가 거의 없었기에 괄목할 만한 성과다.올여름 빅4 첫 주자로 나선 ‘밀수’가 극장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일 개봉한 ‘더 문’, ‘비공식작전’, 9일 개봉을 앞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흥행 배턴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3 09:12
연예일반

‘범죄도시3’ 19만명 1위, 누적 645만명..2주차 주말 800만 겨냥 [차트IS]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3’이 개봉 2주차 주말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8일 19만 2068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달 31일 개봉해 누적 645만 9759명이다. ‘범죄도시3’는 이번 주말 800만 고지에 가뿐히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세라면 다음 주말께 천만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은 이날 3만 2283명이 찾아 2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은 6041명이 찾아 3위에 올랐다.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가 3609명으로 4위, ‘인어공주’가 2486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사실상 ‘범죄도시3’ 독주 체제인 상황에서 오는 14일 개봉하는 DC영화 ‘플래시’가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범죄도시3’가 2주차 주말을 앞둔 9일 오전8시 기준 52.0%로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플래시’는 12.4%로 2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때문에 ‘범죄도시3’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09 08:14
영화

‘범죄도시3’ 개봉 전 박스오피스 2위..예매만 41만명 [차트IS]

‘범죄도시3’가 개봉 전부터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8일 일일 박스오피스 1위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로 17만 9180명이 관람했다. 다음으로는 ‘범죄도시3’로 16만 1897명, 3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로 13만 5087명이다.‘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할 예정이지만 공동배급사인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27~29일 사흘 간 하루 두 차례 유료 시사회를 열면서 통합전산망 데이터에 관객수가 잡혔다. 이에 ‘범죄도시3’는 개봉 전부터 누적 관객수 31만 6065명을 모았다.‘분노의 질주10: 라이드 오어 다이’는 누적 관객수 144만 7506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은 378만 2459명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인어공주’는 누적 관객수 34만 4100명이다.한편, ‘범죄도시3’는 개봉 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범죄도시3’ 예매 관객수는 41만 2544명으로, 전체 예매율 67.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인어공주’가 4만 1755명으로 2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 3만 7324명으로 4위다.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시리즈는 지난 2017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영화다. ‘범죄도시3’는 서울 광역수사대에서 일하게 된 형사 마석도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일이 신종 마약 유통과 관련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9 08:43
연예일반

[전형화의 직필] ‘범죄도시3’ 석탄일 연휴 대규모 유료시사…변칙개봉 안해도 1위할 텐데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3’이 석가탄신일 대체 공휴일 연휴에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다.24일 영화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오는 27일과 28일, 29일 3일 동안 매일 2회차씩 전국 극장에서 대규모로 유료 시사회를 연다. 연휴 기간 동안 오후 2시와 오후4시대 프라임 타임에 상영된다.‘범죄도시3’은 오는 31일 정식 개봉인 만큼, 연휴 3일 동안 진행되는 유료 시사회는 사실상 변칙 개봉이다.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45%가 넘는 ‘범죄도시3’ 예매율 상당수는 이번 연휴 3일 동안 예매를 포함한 것이기도 하다. ‘범죄도시3’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천만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2’ 후속작. 시리즈의 상징 마동석이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다시 맡았다. 이번에는 광역수사대에서 마약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내용이다. 시리즈 최초로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 두 명의 빌런이 출연해 액션이 한층 강화됐다. ‘범죄도시3’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높기에, 위기에 빠진 한국영화계 구원투수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범죄도시3’은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인어공주’ 등 앞서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들과 6월6일 개봉하는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 ‘부기맨’ 등과 경쟁을 펼친다. 상황이 녹록지 않다. 그렇기에 영화에 대한 관심을 보다 높이고, 연휴 3일을 놓칠 수 없어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대규모 유료시사회는 변칙 개봉이자 반칙 개봉이다. 정식 개봉에 앞서 기대작이 관객과 먼저 유료로 만나게 되면, 기존 상영작들이 스크린수와 상영회차에 피해를 입어 결과적으로 관객이 줄어든다. 아무리 한국영화 상황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반칙이 당연해져선 안된다.현재 상영 중인 영화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소규모 이벤트성 유료 시사회가 아니라 이렇게 대규모로 진행하는 유료 시사회는 사실상 개봉을 앞당긴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작은 영화들은 더더욱 설 자리가 없다”고 토로했다.‘범죄도시3’은 굳이 변칙 개봉이 아니더라도 한국영화 구원투수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마동석의 핵주먹이 정의를 집행하듯, 극장가 정의도 같이 집행하면서 정정당당한 승부를 벌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24 10:22
연예일반

[왓IS]‘범죄도시3’ 마동석의 핵주먹..위기의 한국영화 구세주 될까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3’이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 위기의 한국영화에 구세주가 될 지 주목된다.22일 오전 9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개봉하는 ‘범죄도시3’은 45.0%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벌써 10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디즈니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가 17.1% 예매율로 2위, 지난 17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할리우드 액션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13.6%로 3위인 점을 고려하면, ‘범죄도시3’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다.통상적으로 영화 예매 오픈은 개봉 주 월요일에 하기 마련이지만 마블영화처럼 대중의 관심이 높은 영화들은 개봉 2주 전부터 예매를 오픈한다. ‘범죄도시3’는 지난 16일 예매 오픈과 동시에 3위를 기록하더니 점점 예매량이 증가해 개봉 열흘 전부터 1위에 올랐다. 현재 추세라면 예매율 50%를 넘어 70%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범죄도시3’는 지난해 5월 개봉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넘어 1269만명을 동원한 ‘범죄도시2’의 후속작이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범죄도시3’는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158개국에 선판매돼 글로벌 흥행도 예감시킨다. 개봉 전부터 대만,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더해 북미, 중동,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 팔렸다. 특히 마동석의 인기가 엄청난 대만을 비롯해 홍콩과 몽골 등은 한국과 동시기에 개봉한다. ‘범죄도시3’ 해외배급사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는 “‘범죄도시3’는 ‘범죄도시’ 시리즈 신작이란 사실만으로 세일즈 초기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며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와 영국 등도 동시기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영화는 지난해 10월 개봉한 ‘올빼미’ 이후 아직까지 단 한 편도 극장 관객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은 작품이 없다.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한국영화 총관객수가 200만명이 채 되지 않았다. 팬데믹 전까지 70% 이상이었던 한국영화 점유율은 30% 이하로 떨어진 채 회복될 조짐조차 보이지 않는다.‘범죄도시3’ 흥행에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는 까닭이다. ‘범죄도시3’ 흥행이 잘돼야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다시 가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범죄도시3’를 둘러싼 환경은 지난해 ‘범죄도시2’ 때보다는 좋지 않다. 당시는 극장요금이 CGV만 인상된 터였고,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보복소비 바람에다, ‘탑건: 매버릭’이 개봉일을 1개월 뒤로 연기하면서 경쟁 상황도 좋았다. 반면 올해는 3년 연속 극장요금 인상으로 관객의 선택이 한층 신중해진 데다 6월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개봉한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부기맨’ ‘플래시’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애스터로이드 시티’ 등이 매주 관객과 만난다. 이런 상황에서 ‘범죄도시3’가 어느 정도 선전을 펼치느냐가 6월 개봉하는 박훈정 감독의 ‘귀공자’와 7, 8월 여름 성수기 한국영화, 9월 추석 개봉영화들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과연 ‘범죄도시3’가 한국영화 바람몰이를 일으킬지, 마동석의 핵주먹에 많은 것이 담겼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23 05:45
영화

‘범죄도시3’이 심상치 않다..개봉 열흘 전부터 ‘분노의질주10’ 추격

마동석이 부진에 빠진 한국 영화를 구할 수 있을까.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의 예매율이 심상치 않다. 개봉까지 열흘이 남았지만 21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범죄도시3’ 예매 관객수는 9만 567명(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예매율은 26%다.예매율 1위는 지난 17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이하 ‘분노의 질주10’)로 9만 1665명이 에매했지만, 2위인 범죄도시와 단 1098명 차이다. 통상 예매율은 개봉작이 더 높기 마련인 것을 고려하면 관객들이 ‘범죄도시3’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올해 한국 영화는 개봉하는 족족 굴욕을 맛봤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영화를 본 관객수는 173만명에 그쳤다. 한국 영화를 본 관객수는 올해 3개월 연속 100만명대에 머무르면서, 기대작이라고 평가받은 영화들이 손익분기점도 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람객이 회복되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유독 한국 영화가 극장에서 외면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1월 1일~5월 20일) 극장에서 한국영화 점유율은 25.9%로 미국(41.2%)과 일본(30.0%)에 밀렸다. 지난 2월의 경우 한국영화 점유율이 19.8%로 떨어져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2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천만 관객을 달성한 ‘범죄도시2’ 다음 편인 ‘범죄도시3’이 개봉하게 됐다. ‘범죄도시2’ 이후 천만 관객을 넘긴 한국 영화가 전무했던 상황 속 ‘범죄도시3’가 우울한 한국 영화계 분위기를 살릴지 주목된다.지난해 ‘범죄도시2’가 성공한 이후 ‘한산:용의 출현’ 726만명, ‘헌트’ 435만명, ‘공조2:인터내셔날’ 698만명 등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이력이 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31일 개봉.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1 08:39
연예일반

‘분노의 질주10’ 흥행 질주 예열..‘범죄도시3’ 예매 오픈 동시 3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흥행 질주 예열을 마쳤다.16일 오전 9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17일 개봉하는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는 46.7%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마블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18.8%로 2위다.‘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를 잡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할지 관심이 쏠린다.‘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빈 디젤을 비롯해 미셸 로드리게즈, 서강, 존 시나, 샤를리즈 테론 등 기존 시리즈에서 활약한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다시 뭉쳐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여기에 제이슨 모모아가 빌런으로 합류해 기대를 높였다. 업그레이드된 카체이싱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이탈리아 로마부터 포르투갈 리스본, 영국 런던 등 세계 각지에서 촬영된 액션 장면은 시리즈 팬들을 기쁘게 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 팬들에게는 지민이 OST에 참여한 것도 영화 관람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아성을 무너뜨릴지도 관심사지만, 오는 31일 개봉하는 ‘범죄도시3’가 얼마나 관객몰이를 할지도 5월 극장가 주요 관전포인트다. ‘범죄도시3’는 이날부터 예매를 오픈, 벌써 7.7%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과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킬지, 그 바톤을 ‘범죄도시3’가 이어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16 09:44
연예일반

‘가오갤3’,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 경신..‘분노의 질주10’ 예매율 1위

마블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질주 중이다.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은 14일 25만 5566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3일 개봉해 줄곧 1위를 지켜온 ‘가오갤3’은 이날까지 272만 5938명이 찾았다. 이로써 ‘가오갤3’는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인 ‘가오갤2’(273만 6686 명) 흥행 기록을 이날 중 가뿐히 돌파할 전망이다. 2위를 기록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이날 8만 6462명이 찾아 2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206만 2692명이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 수비대’는 5만 1846명이 찾아 3위에 올랐다. 누적 50만 6764명이다. 한편 개봉을 이틀 앞둔 할리우드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해 ‘가오갤3’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지 주목된다. 15일 오전8시 기준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45.6%로 1위, ‘가오갤3’는 21.9%로 2위를 기록 중이다.할리우드 경쟁 속에서 맥을 못 추고 있는 한국영화는 오는 31일 ‘범죄도시3’가 개봉해야 비로소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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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민국은 옛말? D-1 ‘가오갤3’ 예매는 1위인데, 예매 관객수 20만↓

개봉을 하루 앞둔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얼마나 흥행에 성공할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47.1%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19만 5384 명. 2위는 22.7%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위는 7.6%의 ‘드림’인 것을 고려하면 어린이날 연휴 극장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쌍끌이 흥행이 점쳐진다.다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과거 마블민국이라 불릴 만큼 마블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관객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던 것 같은 흥행세를 기록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개봉을 하루 앞뒀는데도 예매율이 50%를 넘지 못한 점, 예매 관객수도 20만명이 채 안된다는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는 마블영화가 갈수록 관객에 실망감을 주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지난달 26일 같이 개봉한 ‘드림’에 초반 밀렸으나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 뒤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 95만 5438명으로 꾸준한 흥행이 예상된다. 박서준, 아이유 주연 영화 ‘드림’은 1일까지 누적 64만 5512명을 동원했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개봉하면 스크린과 상영회차가 줄어들기에 흥행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월은 연휴가 계속 이어지는데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와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범죄도시3’ 등 화제작들이 줄지어 개봉한다. 관객이 대폭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5월 관객수가 기대치에 못 미친다면 극장가 수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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